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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 대한 이해] 6 중국 술 문화
Posted at 2010/04/27 15:08// Posted in 중국문화/중국인한국인이나 중국인이나 모두 술을 좋아하는 편인데, 술 문화는 현저히 다른것 같습니다. 한국의 술 문화는 아주 뚜렷합니다. 예를 들면 처음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두손으로 술을 붓고 받고, 후배는 항상 반드시 두손으로 술을 받아야 하는 등등,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런 문화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술을 마시면 흔히 혼자서 술을 붓어서 마시기도 하고(처음에는 진짜~로 어색함, 혼자서 술을 붓어서 마신다는 것이...), 술을 받을 때나 술을 붓을 때 한손으로 술을 붓는것은 아주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는 단지 술 문화의 차이이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다거나 무시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일때문에 중국인과 술 한잔 할때 기분 나쁠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중국내에서는 북쪽의 사람들은 성격도 쾌활하고 통쾌한 편이서서 술을 사발에 부어서 마시는 곳도 있고(날씨가 추워서 술을 많이 마신다는 말도 있음), 보통 성의(誠意)가 있다면 원샷(중국 소주白酒)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운남 여행에서 일본인 한명을 알게 되었는데, 비즈니스를 위해서 산동성에 출장 갔었는데, 산동측의 고객사에서 중국 소주(빠이쥬)를 사발로 최소한 몇사발 마셔야 계약을 하겠다고 해서 중국 소주를 마셨다고 합니다. 물론 결국은 필림이 끊겼다고 하지요. 하지만 중국의 남쪽은 상대적으로 북쪽보다 약한 편입니다.
한국 드라마를 자주 보는 사람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좀 있어서 두손으로 술을 붓고 받는 등 술 문화를 알고 있는듯 합니다.
보통 한 문화에 익숙해져있다 보면 새로운 문화를 접촉할 때 거부감이 들때가 많은데, 새로운 문화를 이해할려면 거부하는것보다 받아들이는게 더욱 좋지 않을가요?
by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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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친구와 관계 이어가기
Posted at 2010/04/04 23:09// Posted in 중국문화/중국인'중국문화/중국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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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00:05 [Edit/Del] [Reply]오늘 생신이신가요? 몰랐네요..
늦었지만..생신 축하해요..
나중에 상해에 들리시면..제가 늦었더라도..식사 접대 한번 하게 기회주세요^^
올 한해에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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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인이 자주 사용하는 중국 사이트 총 정리
Posted at 2010/02/03 15:18// Posted in 중국 생활정보중국 현지인이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는 어떤것들이 있을가요? 제가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혹시 더욱 추가할 사이트가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1. 동영상 사이트
2. 포털 사이트
3. 검색 사이트
4. 음악 사이트
5. 지도 서비스
6. BBS
7. 음식관련 사이트
8. 비행기표 및 여행 관련 사이트
9.소프트웨서 다운로드 사이트
10. 쇼핑몰(C2C)
11. 쇼핑몰(B2C)
www.amazon.cn (book store)
www.dangdang.com (book store)
12. 통신사 웹사이트
www.chinanunion.com www.10010.com
13. SNS사이트
14.사진 관련 사이트
15.온라인 사전
www.iciba.com
By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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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8 17:47 [Edit/Del] [Reply]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중국 오픈캐스트에 소개되었습니다. http://opencast.naver.com/CA575/220
丁丁网 (www.ddmap.com) 상해에서 대중 교통편이 궁금하세요?
Posted at 2010/01/23 22:37// Posted in 중국 생활정보팀블로그에서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첫 번째 주제는 중국의 교통편을 알아볼 수 있는 싸이트를 하나 소개 시켜 드릴려고 합니다. 물론 교통편을 알아보는데는 구글맵. 물론 좋죠. 요즘같이 스마트폰이 판치는 상황에 구글링이 참 편하지요.
아무리 그래도 현지 교통정보 싸이트를 따라 갈 수는 없겠죠?
바로 丁丁网 (dingdingwang) !! 띵띵왕!!
이름이 참 정겹죠? ^^
중국에서 차를 가지고 가시거나 택시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도 이 사이트를 통해서 길을 알 수 있으며
저처럼 진정한 대중교통 지하철이나 버스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싸이트 입니다.
아쉽게도 중국어 지원밖에 안되지만, 싸이트 메인화면을 통해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됩니다.
물론 이 사이트의 특징은 교통편이 외에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구글맵이 좀 틀릴 때가 있는데, 딩딩왕은 지역별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참 좋아요~
중국 친구들에게 교통편을 물어보면 대부분 이 싸이트를 알려줍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이용해 보세요.
요즘 상해 지하철 참 무섭게 많이 만들고 있죠? 이미 상해 엑스포 D100도 깨져서 곧 호선들이 많이
생길텐데요. 매일 출퇴근 시간의 인민광장의 인파를 보면, 설 명절 같다는 생각이 많이 나내요. ㅎㅎ
상해 전철 팁.
팁이라기 보다는 주의 하실 점. 소매치기가 많다. 가방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고요.
1,3,5 호선이 만나는 상해기차역(上海火车站,북쪽)을 보면 지하노선도르 보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연결이 안되어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가지고 이용을 하면 밖으로 나갔다가 30분이내에 환승하면 공짜지만, 1회권을 사용하면...
낭패를 봅니다. 사실 제가 그랬던 기억이.. ^^;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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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4 00:00 [Edit/Del] [Reply]사이트 주소가 잘 못 된것 같네요^^ 저도 상해에서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www.ddmap.com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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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Maker2010/01/24 23:05 [Edit/Del] [Reply]아~~ 맞습니다. Jack Park 님 이 써주신 www.ddmap.com 이 맞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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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12:19 [Edit/Del] [Reply]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상해기차역, 지난번 여행에 갔다가 길이 완전 헷갈리더라구요. 여기저기 공사중에, 혼잡에.. 정신없더라구요.
저는 교통카드를 사서 쓰느라 불편한 줄 몰랐는데 그랬군요. ㅎㅎ
[중국비즈니스 노하우] 1. 히든 카드는 마지막까지 꺼내지 마라
Posted at 2010/01/20 08:30// Posted in 중국 비즈니스
중국인들은 협상을 할 때 매우 느긋하다. 이유는 성격이 느릿해서라기 보다는 그들만의 협상술 때문이다. 즉, 협상 내용보다도 그들이 주력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다. 상대방이 정말 장기적으로 일을 같이 할만한 파트너인지를 먼저 검증하려고 든다. 실제 비즈니스 얘긴 안하고 자꾸 빙빙 도는 얘길 하면서 상대방을 탐색하는 것. 급한 사람들은 자기가 뭘 원하고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고 정리를 해버리는데 그러면 협상은 이미 진거다. 이미 핵심을 다 내보였기 때문에 상대방은 그에 맞추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상을 함에 있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여주지 말아야 할 히든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뭔가 있는 거 같은데 그게 뭘까 궁금증을 주면서, 나의 가치를 다소 부풀려야 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어떠한 가치가 있는가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비주의라 할까? 그로 인해 상대방은 더더욱 나에게 기대하게 되고 나의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그래야 협상에서 좋은 조건을 따낼 수 있다.
일례로 IT 기업의 경우 첫 미팅에서 주로 시연을 하게 되고 관련 기술에 대해 꼬치꼬치 질문을 받게 되는데, 그때 모든 것을 다 오픈하면 아마도 상대방은 굳이 파트너십 보다는, 바로 카피본을 만들려고 할지도 모른다. 실제 그런 경우를 여러 차례 보아 왔다.
필자의 선배가 있는데 그분의 지론은 절대로 서두르면 안된다는 거다.
한번은 사무실 임대기간이 다 되어 일부러 집주인을 찾아갔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런저런 안부와 쓰잘데기없는 이야기만 하다가 그냥 나왔단다. 집주인도 계약에 대한 얘기를 안했고.
마침내 계약기간이 넘어 버리자, 오히려 당황한건 집주인. 애초에 의도한대로 기존 조건대로 다시 계약을 할 수 있었다는것. (아시는분은 잘 아시겠지만 상해의 임대료가 서울을 넘어서기 시작할정도로 무지 비싸다)
급하면 진다. 느긋하면 이긴다. 그게 중국 비즈니스의 한 팁이 될수 있을거 같다.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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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0 23:33 [Edit/Del] [Reply]많은 분들이 참고해서 중국에서 사업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중국사람들에게 당하는 한국분들 보면..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중국인에 대한 이해] 5. 중국에서 부하직원 다루기
Posted at 2010/01/12 23:19// Posted in 중국문화/중국인본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직을 축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전에도 지사를 정리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나로서는 갑자기 법인을 축소하는 일이 여전히 부담이었다. 그래도 두 번째는 좀 더 쉬웠다. 무엇이 더 중요하고 개개인의 직원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미리 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하 직원 중에는 핵심 인력이 있었고 그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한국까지 데려갔었다. 조직을 이끄는 건 어차피 80대20의 법칙(파레토의 법칙) 중 20에 해당하는 리더층의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직을 축소하겠다는 결론이 나고, 직원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투명하게 공표를 하자, 핵심 인력 중에 한 명이 나를 찾아왔다.
회의실에 둘이 들어갔고, 이 직원은 나에게 뭔가를 건넸다. ‘중화인민공화국 신 노동법’으로 기억된다. 상해의 명문대를 졸업한 이 친구의 의도가 한 눈에 들어왔다. 본사가 해외 사업에 대한 의사 결정을 미루는 와중에 노동 계약을 미루었고, 신 노동법에서는 그러한 경우 2배의 임금을 배상하라는 규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3개월치의 퇴직 위로금을 요구했다.
“내가 너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건 큰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로써 너와 나와의 관계는 끝이고 다신 너를 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다소 화가 났지만 침착하게 얘기했다.
“저 역시 사장님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장님과 나와의 관계는 이 건과는 무관합니다. 저는 회사의 종업원일 뿐 이번 일은 회사와 저와의 문제입니다. 제가 이 회사를 떠나면 더 이상 이 회사는 저를 책임져 주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저에게는 제 생활이 더 중요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집에 돌아와 생각할수록 괴씸했다. 중국 직원들에게 과도한 친절과 배려를 했던 것이 후회스러웠다. MBA 중국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우리 직원이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나오더라.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의외로 내 친구의 대답은 간결했다. 그 직원의 입장은 당연하다는 것. 오히려 내 태도가 잘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다.
즉, 이 회사는 내 개인 회사도 아니고, 나와 직원의 관계는 별개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그 직원은 당장 새 직장을 구해야 하고 그 전까지는 보상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나가라고 하기 전에 미리 나가면 보상금을 못 받기 때문에 꼬투리를 잡은 것이지만, 어쨌든 상황적으로 그 직원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 말도 일리가 있었다. 현실적이고 계산에 익숙한 상해인들에게는 그러한 입장이 의리나 인간적인 정서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다음날 그 직원은 다시 나를 찾아왔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생각해보니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네요. 다른 직원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일해달라고 메일을 썼습니다. 그리고 보상금 문제는 사장님이 원하시는대로 해 주세요.”
나는 그를 바로 용서했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대로 해 주었다. 노동법을 떠나 어차피 구조조정을 할 테고 구조조정 대상자들에게 그만큼의 위로금이 지급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 사건을 돌이켜보면 지금도 나는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중국 직원들을 관리하는 기준이 되어야 할지 애매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중국인 직원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한 건 잘한 일이고, 아무리 중국인들이 이해관계에 연연한다고 하지만,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가고 서로 도움이 되는 친구로 남을 수 있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한 6개월 즈음 지났을까 다른 일로 그와 통화를 했다. 목소리가 밝았다. 자기가 무엇이든 도와줄 테니 필요하면 말만 하란다. 그렇게 그와 나는 현재 진행형 관계로 남을 수 있었다.
중국 직원들을 대함에 있어서 조심해야 할 몇 가지가 있는데,
- 절대로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 것. 따라서 공개적인 석상에서 인격적인 비판이나 무능력을 지적해서는 안 된다.
-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정확하고 명확한 방향 지시를 하지 않으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잊지 마라. 특히 학력 수준이 낮은 직원일수록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가 필요하다.
- 싼 직원은 이유가 있고 비싼 직원 또한 이유가 있다. 흔히 3000위앤 (한국돈 약 50만원)을 지급하면서 1만위앤 (한국돈 180만원)의 역할을 기대하는데, 중국 직원들은 정확히 보상 받는 만큼 일을 한다. 그리고 권한이 주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
- 리더와 비전을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일할 핵심 인재를 양성해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매우 피곤해진다. 결국 중국 시장을 잘 모르는 당신은 미로에 빠질 수도 있다.
- 인재를 육성하고 기르는 것이 중요하나 사람 중심의 조직이 아닌 시스템화된 조직을 구축하라. 즉, 핵심 인력이 나갔을 때 그를 대신할 새로운 인재가 와서 바로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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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politan2010/01/13 01:11 [Edit/Del] [Reply]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중국에서 사업하시는 분을 만날기회가 있었는데...
중국인이랑 조선족 직원을 써봤는데 실망스러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돈을 좀 더 줘서라도 한국인을 고용하는게 마음 편하다던데..
뭐 이것도 개인차겠죠... -
2010/01/17 05:03 [Edit/Del] [Reply]저도 홍콩과 중국에서 직원을 뽑아서 함께 일을 하는데 말씀하신 거에 공감이 되네요.
중국사람도 그렇고, 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계 직원도 그렇고 자존심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리더가 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인에 대한 이해] 4. 기대하지 않았던 친구가 의형제가 되다
Posted at 2010/01/12 22:47// Posted in 중국문화/중국인중국인의 신분 계층은 몇 개의 구간으로 나누기에 부족하다. 한국처럼 영세민, 중간층, 중산층, 상류층 정도로 간략히 구분되지 않는다. 각양각색의 사람들 중에는 떠도는 사람들,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상경한 사람들, 호구조차 없는 사람들, 자신의 재산이 얼마인지 계산이 안 되는 졸부 등등 별의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상해에 처음 온 날 나는, 지사장이란 직책 덕에 차를 배정 받았다. 중국인 기사가 딸려 있는 차였다. 그 기사는 매너가 좋고 어딘가 모르게 품격도 묻어났다. 알고 보니 그는 조그만 렌트카 회사의 사장이었고 자신도 직접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나도 그를 단순 기사가 아닌 사장으로 대접해 주었다. 최대한 인격적으로 대접을 받던 그는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나보다 나이가 열살 가까이 많았기에, 나중에 내가 더 이상 차를 쓰지 않게 되었을 때,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면서 나는 그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내가 당신을 형이라고 부를 테니 당신도 나에게 동생이라 불러라. 이제부터 우리는 의형제(兄弟)다"
그는 현재 차량 40대를 거느린 렌트카 회사의 사장이다. 단 몇 대로 시작했던 그가 이제 40대 차량을 소유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폼을 잡아가는 회사의 오너가 되고 있다. 그는 나에게 매우 각별하다. 그야말로 조건 없는 우정이다. 그는 아무것도 기대하는 것이 없이 나에게 준다. 그것이 늘 부담스럽지만 이제는 기쁘게 받는다. 내가 그의 의형제가 아닌가.
상해에서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나는 그를 찾을 것이다. 몇 년이 지나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중국인의 도움이 필요할 때 나는 그를 찾을 것이다. MBA에서 만난 절친한 친구들도 있지만, 사회에서 만났던 남다른 의형제가 내가 중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사람사는 세상은 비슷한 점이 많은거 같다. 사람을 얻을 수 있다면 천하를 얻는것과 같다고 하지 않았던가. 중국에서 얻은 자산이라면 결국 사람이었던거 같다.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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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7 05:07 [Edit/Del] [Reply]잔재주를 부려도, 결국 마음은 드러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계산없는 순수한 마음만이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지요.
누군가 연말에... 편지를 보내왔는데, 내 영혼을 쏟아붓지 않고는 타인의 영혼을 얻으리라고 생각하지 않겠다는 구절을 썼더군요.
사람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인에 대한 이해] 3. 백만장자가 된 내 중국인 친구
Posted at 2010/01/07 22:39// Posted in 중국문화/중국인내가 중국에 온 첫해에 모 다국적 IT 기업 출신의 중국인을 만났다. 해외 MBA 출신이었고 말 그대로 중국을 이끄는 엘리트였다. 거침없고 오픈된 내 비즈니스 태도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그 친구는 어느덧 나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상해 시내 모 맥주바에서 그 친구가 얘기했다. “지금부터 15년 후 2019년 모월 모일에 이곳 아이리쉬 바에서 만나자. 그때까지 서로가 정말 큼지막한 것을 일구어서 성공한 모습을 보자”라고. 나는 수첩에 그 날짜를 메모해 두었다. 그리고 15년 후 부끄럽지 않은 친구가 되리라고 다짐했다.
외국계 기업에 다니던 그 친구는 갑자기 구조조정을 당했고, 대표였기에 가장 먼저 정리가 되었다. 방 세 칸짜리 허름한 아파트에서 중고 PC 다섯 대를 사들여서 사이트 하나를 오픈했다. 어느 더운 여름날 나는 위로 방문을 했다. 때마다 격려를 하고 식사를 대접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각별히 대했다.
그 친구는 신규 사이트를 운영해 나감에 있어서 한국의 포털 회사에 다녔던 나에게 상당히 의지를 했다. 때로는 아이디어를 구하고 때로는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나는 조건 없이 그에게 정보를 주었다.
세월이 그렇게 흘러 2년 후 그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수많은 중국 언론에서 그를 다루었고, 내 소개로 한국 MBC에 출현하기도 했다. 그 친구의 사이트는 중국의 10대 사이트가 되었고, 미국 자본이 막대한 투자를 해서 장부상 그의 주식 가치는 천억대가 되었다. 나중에 그는 상해 모 방송사의 앵커우먼과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은 그가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가끔씩 메신저를 통해 그의 안부를 묻는다. 그는 늘 비즈니스가 잘 된다고 이야기한다. 부럽다 친구야.
솔직히 난 이 친구에게 한가지 서운한게 있는데, 어려울때를 벗어나 잘나가기 시작했을때 왜 나에게 쌈지돈이라도 투자하란 권유를 안했는지. 바뻐지니까 나도 안찾더라..나쁜x. 그래 친구야 2019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으니 나는 로또라도 사야겠네.
이 친구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동영상 사이트(중국의 유튜브라고 할 수 있다) www.tudou.com의 ceo인 Gary Wang이다. Tudou는 중국어로 '감자'란 뜻이다.
2004년 9월에 찍었던 사진을 찾아서 덧붙입니다. 이 친구 참 용됐죠? 돈이 좋아요..ㅎㅎ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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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8 01:19 [Edit/Del] [Reply]이분과도 친분이 있었군요..2009년 중국 인터넷 광고 시장이 200억위엔을 넘으면서 동영상 사이트도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하던데...요즘 동영상 사이트도 잘 견녀내면 전망이 더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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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신2010/01/08 15:00 [Edit/Del]ㅎㅎ 예 부러울 따름입니다^^ 참 이친구가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한국에 지사를 맡겠냐고 한적이 있어요. 그게 2005년즈음? 판도라가 유명해지기 전이었죠. 그때 시작했으면 한 2~3위는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ㅎㅎ 근데 중국보다 한국이 더 수익내기 힘든 시장인거 같아요. 워낙 대체재도 많고, 시장은 중국보다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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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8 21:26 [Edit/Del] [Reply]음.. 새옹지마인가요? ㅎㅎㅎ 아무튼 계속 좋은 우정 쌓아가시면 좋겠네요.
(부럽긴 합니다. ㅋㅋㅋ)-
상하이신2010/01/12 22:28 [Edit/Del]ㅎㅎ 저도 새옹지마가 딱 맞는 표현이네요. 이 친구 원래 다니던 회사가 독일의 베텔스만 그룹이라고 큰 미디어 그룹이었죠. 때려치고나서 다신 큰 회사 안들어간다고 그랬답니다^^ 저도 대기업에 있지만 젊은 사람들, 굳이 대기업에 목매지 않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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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 sai ~2010/05/15 13:38 [Edit/Del] [Reply]복단대 엠비에이 검색해보다 블로그 까지 방문하고 잘봤습니다^^
와싸이! 투또우 씨이오 노멀한 사진을 다보는군요!
그럼 상하이 신님꼐서도 투또우 창조에 공헌하신 셈이네요 그것도 아주 어려울 시절에....
자랑스럽습니다^^ 근데 투또우 아저씨 의 부인이 엥커였다니 누군지 더 궁금합니다 ㅎㅎ
[중국인에 대한 이해] 2.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Posted at 2010/01/05 00:53// Posted in 중국문화/중국인중국에 처음 정착했을 때 수 차례 기분 나쁜 경험을 했는데, 그러한 사건들에 공통적인 속성이 있다. 바로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틀리다는 말이다. 즉, 내가 계약에 대해 상대방과 동의하고 현금을 건네는 순간 상대방은 태도가 돌변한다.
사기를 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계약조건에 대해 선불로 지불을 해 버리면 상대방은 그 때부터 느긋해지고 계약 이행에 대해 태만하게 된다. 이미 받을 것을 다 받았는데 급할 게 없는 이유다. 말로는 분명 ‘커이(可以)’(가능하다는 중국어)라고 해놓고 다른 소리를 하기도 한다.
특히 사무실이나 집의 인테리어 계약이라든지, 일반 마케팅 계약일때도 계약 내용을 최대한 자세하고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위약시의 패널티를 크게 잡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신용을 기본을 하는 한국사회와 달리 경쟁적이고 상대에 대해 기본적으로 의심을 가지는 비즈니스 관행을 감안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오랜 중국 생활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는 바로 선불을 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계약을 이행할 때, 돈은 모든 것이 완벽히 이행되거나 문제의 소지가 없을 때 건네는 것이 현명하다. 중국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환불인 거 같다. 큰 백화점이나 가능할까 작은 상점, 작은 도매상과 거래시에 환불을 받는다는 건 포기하는 게 좋다.
사람을 믿느냐 안믿느냐를 떠나 깔끔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명확하고 세세한 계약과 확인 후 대금을 지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택시를 타더라도 파피아오(영수증)을 받아두는 습관이 혹시나도 있을 불상사를 막을수 있다.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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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7 05:12 [Edit/Del] [Reply]의심이 많은 중국인들은... 뼈속까지 장사꾼 기질이 다분한 것 같습니다.
중국이 공산주의체제가 되었다는 것이.. 참 불가사의하게만 느껴집니다.-
상하이신2010/01/17 21:13 [Edit/Del]혹자는 중국이 자본주의, 한국이 사회주의가 적합하다고 하더군요. 상해에서 5년반동안 느낀 중국은 분명히 자본주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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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타조2010/04/18 21:48 [Edit/Del] [Reply]후훗.. 그렇죠. 저도 제 자신을 알다가도 모르지만, 중국 사람은 하루에도 백만번 맘이 바뀌는것 같습니다.
[중국인에 대한 이해] 1. 중국인은 만만디?
Posted at 2010/01/03 18:06// Posted in 중국문화/중국인중국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의 핵심은 역시 중국인에 대한 이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인 것 같다. 중국인을 모르고 중국 시장을 모르는데,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중국인들에게 효과적으로 팔기는 어려울거다. 중국인은 그 넓은 땅덩어리와 다양한 민족만큼이나 뭐라 단정하기 어렵다. 정말 사람 나름이고 상황 나름인 경우가 허다하다.
일반화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중국인에 대한 몇 가지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만만디(慢慢的)’라는 별명이다. ‘느릿느릿하다’는 의미로 만만디인데, 실상 중국인 자체가 느린 민족은 아니다. 느리게 일 처리를 하는 이유는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중국인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이해가 결부된 일은 누구보다 급하고 빠르지만, 자신의 이해관계가 없는 일은 서두를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소 이기적인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 하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데, 이러한 행동의 뒷면에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1960년대 문화혁명 때 많은 지식인들이 숙청되었다. 교수, 문학인, 지식인 계층은 철저하게 숙청의 대상이었고 농사를 짓지 않고 노동하지 않는 계층은 인민의 적이 되어 버렸다. 자칫 비판적인 얘길 했다가는 친한 이웃의 고발로 또는 친구의 배신으로 바로 끌려갔던 것.
이러한 잔혹한 역사를 겪으면서 중국인들은 ‘남을 믿지 않게’ 되었다. 중국 비즈니스에서는 아직도 신용이 통하지 않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코를 베어갈 수 있는데 부모인들, 친구인들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는가. 오직 돈과 계약서만이 내 믿음을 대변한다.
중국인은 만만디가 아니다. 중국인은 이해관계로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중국인에게 적당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으면 그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여 줄 것이다. 다시 정의하면 중국인은 때로는 만만디로 때로는 콰이콰이(快快的)로 그때 그때 다르다.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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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선 술과 비즈니스가 정말 따로 떨어져있지 않구나.. 생각하게 만들더라구요. ^^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반드시 술이 있는것 같습니다..
전 중국 소주는 잘 마시지 못하겠더라구요..